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 생활] 코로나 봉쇄 생활 100일째 아침을 쿠바오(cubao) 재래시장 큐마트(Q Mart)에서 맞이합니다

필리핀아빠 2020. 6. 22. 11:22

■ 오늘이 벌써 코로나로 인한 lockdown 봉쇄 생활이 100일째 되는 날입니다. 지난 3월 15일부터 시작된 봉쇄 생활은 많은 것을 변화시켰고 그동안의 삶을 반성해 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아직도 계속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의 끝이 보이지 않지만 힘든 시간을 헤쳐나가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은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는 것을 봅니다.

 

■ 우리는 지난 1월 따알화산이 폭발한 이후 중단된 여행, 관광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어 벌써 6개월째 수입 없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고립된 것 같은 기분이 더 깊게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느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고립생활이 장기화될 것 같아 시작한 한국 음식 배달 장사가 재미가 있습니다. 모든 것이 망가져도 사기(士氣) 마저 꺾이면 모든 것이 망가진다는 말을 들어서, 우리의 사기가 꺾이지 않도록 열심히 살아갑니다.

 

사기(士氣)

의욕이나 자신감 따위로 충만하여 굽힐 줄 모르는 기세 

 

음식 재료 구입을 위하여 온 쿠바오(cubao) 큐마트(Q mart) 새벽시장에서 100일째 봉쇄 생활의 아침을 맞습니다. 며칠 안되었지만 이제는 새벽시장을 다니는 것이 자연스럽고 재미있습니다. 왜냐하면 새벽에는 음식 주문이 없기 때문에 이 시간을 이용합니다. 왜 음식 장사하는 사람들이 새벽시장을 이용하는지 이해가 됩니다.

 

■ 1~2페소를 갖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로부터 힘을 받습니다. 물건도 사지만 공짜로 받는 삶의 힘을 갖고 올 수 있어서 좋습니다. 오늘은 김치를 담가야 해서 배추를 1kg에 40페소에 구입합니다.

단골로 다니는 가게는 이제는 우리가 김치용 야채를 산다는 것을 알아 좋은 야채를 내어 줍니다.

 

■ 우리만의 노하우가 있습니다. 이런 야채가게는 바쁘기 때문에 주인이 계산을 하는 것이 아니고 종업원들이 계산을 하게 되는데 깎아주는 권한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큰 금액을 깎아주는 것은 아니고 많아야 5~10페소 ㅎㅎ

무거운 야채를 주차장까지 배달해는 서비스도 받습니다. 배달한 친구에게 50페소 팁을 건네주고 받은 인사말과 미로로 기분 좋은 100일째 봉쇄 생활 아침을 시작합니다.

우리는 물건 살 때는 5페소라도 더 깎으려고 흥정을 하지만 이런 친구들에게 주는 팁은 절대로 깍지 않습니다 ㅎㅎ

 

■ 현재 우리가 페이스 북을 통하여 필리핀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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