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은 고액권 지폐가 1,000페소/500페소 2종류가 있습니다. 쇼핑몰, 상점에서 고액권으로 현금 지급 시 위조지폐인지를 확인하는 것을 많이 경험합니다. 계산원이 지폐를 만지작거리거나 형광색이 나는 기계에 비추어 보기도 합니다. 특히 1,000페소 위조지폐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 위조지폐 방지를 위하여 한층 더 보안이 강화된 지폐를 만들어 유통되고 있습니다.
■ 며칠 전 차량 교환을 하게 되어서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하였습니다. 사실 은행에서 찾는 돈에 이상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 차량 대금 지불 후 집에 왔는데 판매자로부터 연락이 옵니다. 지폐 중 한 장이 위조지폐라는 것입니다. 판매자가 꼼꼼했는지 집에 있는 위폐 감지기로 검사를 하였다고 합니다. 일단은 위폐와 은행 확인이 있는 묶을 띠를 같이 보내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판매자 있는 곳이 거리가 멀어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서 받은 후 살펴보니 외견상으로는 별 이상이 없는데 불빛에 비추면 보이는 숨겨진 사진이 아주 조잡하게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 바로 은행을 가서, 어제 현금 인출했던 상황을 설명하고 위조지폐를 보여 주었습니다. 묵음 띠에 사인을 한 직원과 매니저가 확인을 하더니 새 지폐로 별 절차 없이 바꾸어 줍니다. 사실 가기 전에는 교환해 줄 거라고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묵음 띠만 이 은행의 것이지 지폐가 이 은행에서 인출했다는 것을 어떻게 증명을 해야 하는가 했었습니다. 다행히도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교환을 해주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위조지폐는 은행에서 교환이 가능하냐고 문의하였더니 아니라고 합니다. 이번 경우처럼 상황이 확실한 경우에 한해서 교환 가능하다고 합니다.
은행에서 인출한 돈이라도 안심하면 안 되는 것인가? 하는 걱정이~~~
참고로 시중에서 모르고 위조지폐를 유통하다 적발이 되면 아주 곤란한 경우를 겪게 된다고 하니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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