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 생활] 길거리에서 라면 팔아 언론의 조명을 받았던 76세 한국인의 근황

필리핀아빠 2021. 1. 14. 12:33

■ 지난해 10월경에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은 한 한국인이 있습니다. 마닐라 파라냐케 길거리에서 라면을 파는 76세의 남자입니다.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 이러한 모습 특히 외국인이 노점상을 하는 모습이 대서특필 되었습니다

나도 기사를 보고 그 당시에는 참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 필리핀 연예계에서 성공한 라이언 방도 이 분을 찾아 도움을 드렸습니다. 마닐라에 계시지 말고 가족이 있는 한국에 가라고 비행기 티켓을 사준 것으로 압니다.

■ 언론의 조명을 받아 유명해지다 보니 여러 유튜버들이 자신의 조회 수 증가를 위하여 많이 찾아가 촬영을 하고 인터뷰를 하는 것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보통 어그로(aggro)를 끈다 하지요

 

■ 그중에서 마닐라에서 현재 3,690,000명의 구독자를 가진 헝가리인이 있습니다. 어려운 필리핀 사람들을 많이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친구가 처음 이 한국인을 찾아 도움을 주었던 영상이 있었습니다. 나도 관심이 있어 봤는데 이때 이상한 것을 보았습니다. 집안에서 가재도구를 정리하면서 나온 영상이었는데 마닐라에 있는 카지노 업장의 포인트 카드를 다 갖고 있으며 이것을 설명합니다.

이때 나는 이 사람이 정상정인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의심을 하기는 했습니다. 이 유튜버는 집안을 깨끗하게 정리해 주고 가재도구도 사주는 선행을 하였습니다. 아부지 라는 호칭도 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50,000페소(약 1,2000,000원)의 현금도 주었습니다

 

 

■ 최근 헝거리언 유튜브 영상을 보고 실망을 하게 됩니다. 물론 도움을 계속 주었던 이 헝가리인도 깊은 실망을 하여 12월 23일 이후로는 연락을 한하고 있다 합니다.

이유는 단적으로 표현을 하면 이용을 당했다고 할까요? 그동안 헝거리언이 영상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꾸준히 한국인에게 도움을 주고 있었고, 길거리에 더 이상 라면을 팔지 않게 작은 슈퍼마켓과 차량을 구입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 한국인이 다른 유튜버에게는 헝거리언이 전혀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는 등등 좀 이해가 안 되는 말을 하고 있었습니다.

3백만 명 이상 구독자가 있는 유튜버가 어그로를 위하여 이 한국인을 이용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에 보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카지노 카드를 보고 실망은 했었지만 해피엔딩을 바라고 있었는데 이런 결과를 보게 되니 같은 한국으로 좀 안타깝습니다

우리말에 이런 것이 있습니다

 

굴러들어온 복을 차다

禍福同門

 

https://youtu.be/JoDDkg56Aq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