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닐라에도 노숙자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가족단위의 노숙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집 없이 길에서 아이들이 자라고 있기도 합니다.
10년 전부터 필리핀 청년 봉사 단체인 아카얏 아랄(akyat aral) 친구들과 함께 하고 있는데 이 친구들로부터 거리의 노숙자들에게 음식 나누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street feeding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음식 만드는 방법은 와이프가 완벽하게 알고 있고 나는 drive thru로 안전하게 음식을 나누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2021년 첫 street feedingd을 하였습니다. 지난해 한국에 있는 후배(이완희, 동대문 경찰서 경찰관)가 보내준 돈과 우리도 조금 보태서 필리핀 잡채인 판식 5kg을 만들었습니다
■ 필리핀 사람들이 좋아하는 판디살 빵도 200개를 준비하였습니다
■ 작년 12월은 우리가 하는 음식 장사가 조금 바빠 못하고 있다 새해 1월에 시간을 내어서하였습니다. 판식은 만드는 비용에 비하여 양을 많이 만들 수 있고 필리핀 사람들이라면 모두 좋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으로 정하였습니다.
■ 마닐라에 있는 노숙인을 찾아 street feeding을 하는 것이 코로나 시대에 안전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개인 방역을 철저하게 하여하였습니다. 노숙인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기보다는 이것을 하는 우리가 더 큰 도움을 받습니다.
대가를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자신들이 느끼는 "좋은 일 했구나"라는 자존감을 갖는 것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마닐라에서 살아가는데 좋은 활력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자주 노숙자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 YouTube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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