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 생활] 점점 뜨거워지는 마닐라의 날씨/여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필리핀아빠 2021. 3. 10. 12:41

■ 열대지방에서 계절을 구분한다 하면 이해 못 하는 시절이 있었으나 이제는 약 12년을 마닐라에서 살았다고 열대지방 나름대로의 계절을 구분하게 됩니다.

한국도 한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따뜻해진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마닐라도 여름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일기예보의 온도를 보고 아는 것이 아니라 먼저 몸이 반응을 하게 됩니다.

나의 경우는 2월 중순까지는 잘 때 에어컨 없이 잠을 잘 수 있었지만 지금은 에어컨 없이는 편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낮에는 기온 32도까지 올라가고 밤에는 25~26도 정도 합니다. 2월만 하여도 마닐라의 밤 기온이 20도 정도를 했으니까요

 

■ 마닐라는 안타깝게도 요즘 들어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정부의 발표로는 변종 바이러스 때문에 확산이 되는 것 같다고 하는데.........

필리핀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중국산 백신에 대한 불신 때문에 의료계 종사자들조차도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태가 일어나서 일반인 들은 더 불안합니다

더워지는 날씨와 함께 점점 외출 시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가는데 걱정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구름은 높고 푸릅니다. 매일 한 번씩 내리던 소나기는 이제는 없고 뜨거운 햇살만 내리쬐고 있습니다. 좀 더 지나면 헉 헉 소리를 내며 걸어 다닐 것 같습니다.

 

■ 언제나 편하게 공기 맑고 풍경 좋은 골프장에 여행객들이 찾아와서 편하게 지낼 수 있을는지 감감하기만 하네요. 다가오는 이번 여름이 지나가고 다시 마닐라의 겨울이 찾아오는 날 팬데믹이 종료되어서 편한 삶을 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