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에게는 좋은 추억이었고 후원을 하였던 한국인들에게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마닐라 칼로오칸(caloocan)에 있었던 민들레 국수집이 이었지만 4년 전에 운영하시던 분이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민들레 국수집은 없어졌어도 빈민촌의 아이들은 남아 있습니다. 지인들과 함께 시간이 되면 공동묘지로 아이들을 찾아가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도 듣기 불편한 이야기들이 들려 중단을 했습니다
그리고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아이들과는 더욱 멀어져 가서 항상 안타까운 마음을 갖고 살고 있었습니다
■ 지금 마닐라는 레벨 1이라는 완화된 방역 기준으로 모임이 다소 자유스럽습니다. 한국에 있는 소관룡이라는 지인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곧 생일이 다가오는데 예전 방문했던 빈민촌의 아이들에게 식사 한 끼라도 대접하고 싶다고 합니다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소관룡씨는 아이들 식사 비용으로 50만 원을 보내 주셨습니다.
■ 아이들을 만날 준비를 합니다. 슈퍼에서 사탕을 사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루트백(lootbag) 사탕 선물 봉지를 만들었습니다
■ 음식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인 졸리비에서 햄버거와 스파게티를 준비하였습니다
■ 아이들 120명 정도가 모였습니다. 항상 공동묘지에서 만났었는데 지금은 그곳을 이용 못하여 근처 성당의 협조를 받아서 농구장에서 모여 만남을 가졌습니다
■ 아이들이 너무 반가워하였습니다.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아직도 자기들을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더 좋아한다고 합니다. 앞으로 기획가 되면 자주 찾고 싶습니다
이번 만남을 유튜브에 기록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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