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퀘존(quezon)의 마긴하와(maginhawa)거리
에서 필리핀의 헌 책방을 보았습니다. 주인장의 위트
있는 간판이 눈에 띄어서 들어갔습니다
필리핀에는 헌 옷을 파는 상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상점뿐
아니라 재래시장에서도 많이 있는데 이런 곳을
따갈로그어로 우까이 우까이(ukay ukay)
상점이라 부릅니다
헌 책방의 쥔장은 이 것에서 힌트를 얻었는지 상호가
bookay ukay라고 했더군요. 신조어 같습니다
헌옷하니 얼마전 기사를 본적이 있네요. 한국에 많이 있는
헌 옷 수거함이 자선단체에서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개인
영리 목적으로 수집을 하여 동남아나 아프리카로 수출을
한다고 합니다. 아마 이런 옷들도 필리핀에 까지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나쁜 사람들~~~~
헌 책방하면 철 없던 어린시절이 생각납니다
부모님께 거짓말 하여 책 값 받아서 청계천 헌 책방을
기웃거렸던 시절~~
헌 책방에 인테리어로 전시되어 있는 타이프라이터의
추억도 생각이 나더군요. 먹지 몇장 대고 공문서를
타이핑 하던 추억~~
지금도 이런 책방이 한국에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직도 그나마 필리핀 구석 구석에는 아날로그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이런 곳이 있어 예전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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