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나누며 살기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의 독수리 5형제

필리핀아빠 2016. 4. 9. 22:43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의 서영남대표가 안전하게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안전 지킴이 독수리 5형제

프로젝트를 시작 하였습니다


배 경


2014년 6월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이 오픈시에는

필리핀에 있는 가드 전문 에이전트를 통하여 보안을

책임지게 하였습니다. 그런던 중 서영남 대표가 가드

보다는 그 비용으로 아이들에게 더 맛있는 음식을

해주겠다는 단순하신(?) 생각으로 가드를 없애 버렸지요


현재 민들레 국수집이 있는 위치는 공동묘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특히 주변이 극빈층이 사는 곳입니다. 아무리 좋은

일을 하신다 하여도 극빈층 사람들이 상황이 어렵게 되면

쉽게 큰 일을 저지를 수가 있습니다


민들레 국수집에는 항상 많은 물건들이 있고 특히 서영남

대표는 현금을 항상 소지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저녁 5시 아이들 돌보는 시간이 종료하게 되면 서영남

대표와 아주머니 1명만 남게되어서 안전이 취약합니다

민들레에 봉사하는 식구들도 항상 안전이 가장 걱정이다

항상 말씀들을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협의를 하였습니다

안전하게 좋은 일을 하실 수 있도록 하자는 목표로!!


예전처럼 전문 가드 에이전트를 통하여 사람을 구할 수도

있으나 민들레 식구가 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정말

가족처럼 믿고 민들레 국수집 일도 도우며 저녁에 혼자

계시는 서영남 대표의 안전도 확보 될 수 있은 적임자를

찾던 중 민들레 국수집에 그동안 많은 도움을 주었던

필리핀의 청년단체 akyat aral친구들 중 현재 직업이 

없는 친구 2명을 선정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검증된 친구들입니다

서영남 대표가 필리핀에 머무는 기간은 한달에 보통

2주가 됩니다.  2주 동안은 같이 숙식을 하면서 아이들

과도 좋은 친구가 되어줄 것이고 힘든일도 거들며 민들레

식구가 되기로 하였습니다


독수리 5형제 구성


거창한 것은 아닙니다. 독수리 5형제라 하여 5명으로

한정된 인원은 아니고 하다 보니 5명이 구성되게

되었습니다. 다국적 연합군으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한국: 천잡네오, 이상형, 조성진

미국: 필조아

중국: Albert 

필리핀: Akyat Aral


조성진님은 한국에서 민들레 국수집의 숨은 후원자

이시고 나머지 분들은 앗싸필 가족 이십니다


처음은 5형제로 시작하였지만 뜻있는 분의 참여가

있으면 더 많은 형제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진행사항


필리핀에서는 Akyat Aral 친구들과 몇차례의 모임을

통하여 세부계획 및 업무에 대하여 협의를 하였습니다

블루집에 모여서 식사도 같이하며 적임자를

선정하였지요


Anggo(앙고)군과 Jonash(조나시)군입니다


  

2친구가 입을 깨끗한 옷도 구입을 하였습니다

서영남 대표가 항상 흰색 셔츠를 입고 계셔서

같이 드레스 코드를 맞추기 위하여 흰색 폴로

티셔츠에 검정색 반바지로~~




간단한 호신 용품도 안전을 대비하여 구입하였습니다

후추가루 분사기, 전기충격기, 막대





첫 날 민들레 국수집 풍경


4월 9일(토)에 서영남대표가 필리핀에 입국을 하시는

날입니다. 오늘 부터 근무를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민들레 국수집 외벽의 철조망이 파손되어 몇일전에는

10대 소년들이 저녁에 담을 넘어와서 아주머니들이

깜짝 놀라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건물 외벽 철조망

수리와 센서 기능이 있는 조명등을 설치하기로 

하였습니다




서영남 대표님은 도착하시고 짐도 풀기 전에

한국서 가져오신 사탕을 나누어 주시느라~~ 



대표님과 2명의 친구가 드디어 만났습니다

친구들은 대표님 호칭 부르는 연습을 하고

대표님은 친구들 이름을 외우시고~~


2친구들이 기거할 깨끗한 방도 내어 주셨습니다



2친구들에게 부탁했습니다

도둑은 잡는게 아니고 쫒는 거라고~~

특히 필리핀에서는 안전이 최우선이니 본인들의

안전도 지켜야 함에 당부를 철저히 하였습니다


민들레 식구들에게는 이제는 저녁에 대표님이 혼자

계시는게 아니고 남자 2명이 같이 숙식을 하고 있다고

동네방네 소문을 내라고 부탁했습니다


토,일에는 급식이 없기에 2친구의 식사를 걱정하고

아주머니들께 충분하게 식사를 준비하여 밥 먹는데

문제가 없도록 하라고 부탁하시는 것을 보니

역시 국수집 영감님 이십니다


2친구들은 그동안 많은 오지의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익힌 경험으로 아이들과도 아주 친숙하게 잘 지낼 수

있을겁니다. 또한 저녁시간 대표님과 정확히 말은

잘 통하지 않겠지만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이 더욱 화목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일을 다 마치고 나오는 길 발걸음이 참 가볍습니다

도움을 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수고했다 자위하면서 전철역에서 사진 한장 ㅎㅎ

사람내음 나는 세상에 사는게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