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12월 지인의 마닐라 여행 후 돌아가는 길에
$100을 기부하며 봉사활동에 사용해달라 하였습니다
그동안 공식적인 봉사활동이 없었고 지난 조말릭섬
봉사활동에 사용하려 하였으나 예산에 여유가 있어서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난 토요일부터 근무를시작한 아카얏 아랄(akyat aral)
2친구의 상황도 알아보려는 길에 민들레 국수집 아이들
에게 피자를 한 번 사주면 좋을것 같아 기부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피자를 사가지고 갔습니다
오늘 마닐라 생활하면서 기적같은 일이 두번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피자와 콜라를 싣고 택시로 이동을 했는데
요금이 보통 200페소 정도가 나옵니다. 오늘은 차가
밀려 도착하니 220페소 정도가 나와 잔돈이 없어 300페소를
주었는데 거스름돈이 없다 하면서 100페소를 다시 줍니다
보통 마닐라 택시 기사들 잔돈 80페소 먹는게 태반인데
가는도중 피자사기지고 가는 이유를 택시기사가 물어서
설명을 해 주었었습니다
아마 기사가 감동(?)을 받았는지 무려 택시비
20페소를 할인해 주었습니다 ㅎㅎ
국수집 외부에는 안전을 위한 철조망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피자를 좋아했지만 서영남대표님이
더 좋아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아이들 점심 식판에 한조각의 피자가 반찬과
함께 올려져 있습니다
앙고군과 조나시군도 열심히 도와줍니다
서영남대표님은 아이들에게 피자 먼저 먹고
밥먹으라 재촉을 하시더군요 ㅎㅎ
지난 토요일부터 근무를 시작한 두친구는 아주 만족하며
같이 일하고 있으며, 어제는 말라본, 나보타스에 있는
민들레 국수집에 동행을 하였다 합니다. 자기들도 무서워
하는 그 위험한 지역에서도 봉사하시는 서영남대표님을
보고 놀랐다고 전해줍니다
오늘 정말 더운 날씨였습니다
가만 있어도 땸이 흐르더군요
찬 코코넛이 더위를 식혀 줍니다
마당에세 수영하며 노는 아이들~
작은 도서관에서는 책 읽는 아이들~
비디오 보며 즐거워 하는 아이들~
열심히 일하시는 아주머니들~
형하고 게임하는 아이들~
혼자 사색에 잠겨 있는 아이~
딱지 놀이하는 아이들~
곳간에 있는 쌀~
계속 먹이시는 영감님~
여기가 파라다이스 민들레 국수집^^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서영남대표님이 또 친정 엄마가
되십니다. 저서 2권과 오늘 아침 사오신 갈치를 다듬어서
주십니다. 이거 민폐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두번째 기적입니다
피자를 집앞에 있는 shakeys라는 곳에서 샀는데 집에
가는 길에 매장 앞에 있던 가드가 부릅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 갔더니 매니저가 아침에 피자 사갈때 사은품으로
감자튀김 2상자를 주었어야 했는데 깜빡 잊었다고 하연서
포장을 해서 줍니다
마닐라 생활에서는 기적같은 일입니다 ㅎㅎ
기부자에게 감사를 드리고 더운 날씨에 흘린
땀이 보람 있었던 즐거운 나들이 였습니다^^
C
'필리핀 나누며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 가족들과 함께 (0) | 2016.05.16 |
---|---|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 소액 대출 프로그램 (0) | 2016.04.26 |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의 독수리 5형제 (0) | 2016.04.09 |
[필리핀 마닐라여행] 조말릭(jomalig)섬 봉사활동 후기 (0) | 2016.03.30 |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 풀 파티 이렇게 했습니다^^ (0) | 2016.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