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생활] 마닐라에서 추석 명절 보내기

■ 마닐라에서 추석 명절을 보냅니다

가이드 직업을 갖고 있으면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한국과 같은 명절 분위기는 못 느끼지만 연휴를

맞아 여행을 오시는 손님들 덕분에 추석 명절

인것을 느끼고 삽니다

이번 추석 연휴는 9일간의 아주 긴 연휴를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해외여행을 간다고 뉴스를 봅니다

오늘 4일부터 마닐라 여행을 오시는 분들을 가이드 해

드리기 위하여 준비를 하던 중에 잠시 시간을 내어서

먹고 싶은 음식을 준비 해 보았습니다

10년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좋아하신 명절 음식입니다

동그랑땡, 녹두 빈대떡 그리고 송편......

어릴때부터 많이 먹어서 나도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송편을 제외하고는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송편은 명절시기가 되면 한국인이 운영하는 떡집에서

판매를 하는데 1kg에 400페소(약 10,000원) 합니다.

약 30~35개의 송편을 먹을 수 있습니다

 

■ 평소에도 가끔 만들어 먹는 동그랑땡이지만

명절에 만들어 먹는 맛은 다른것 같습니다

아마 정성이 조금 더 들어가서 그럴까요??

 

 

 

■ 녹두 빈대떡은 북한 음식이란 말을 듣습니다

고향이 북한이신 아버지가 제일 좋아 하셨습니다

명절 때면 이런 음식을 갖고 임진각을 찾아가서

고향을 바라보고 하셨던 아버지 이셨습니다

예전 생각과 음식과 함께 하는 추석을 필리핀

마닐라에서 보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