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7월 21일 일요일 대부분의 필리핀 사람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GRAND GARDEN에서 열리는 국민영웅 권투선수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의 권투 경기를 응원하기 위하여 모두 모입니다.
매번 필리핀 tv 방송에서는 실시간 중계가 아니고, 약 30분~1시간 느린 녹화방송을 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안 되지만 이마저도 국민들은 결과를 알고 있어도 열광적으로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권투에 관심이 없던 여자들도 파퀴아오의 경기는 열성적 응원을 합니다. 예전 우리나라 2002년 월드컵에 축구에 관심이 없었던 여자들이 응원하는 모습과 오버랩이 됩니다.
6체급 챔피언, 70전 61승 2무 7패의 파퀴아오와 미국 선수인 키스 서먼(Thruman)은 29전 29승의 경기는 2:1 심판 판정승으로 역시 파퀴아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 파퀴아오가 1978년 생이니 우리나라 나이로는 42살인데도 체력관리를 잘하여 지금까지 현역 선수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하원 의원을 거쳐서 2016년에는 상원 의원에 당선되어 정치인이기도 합니다. 간혹 대통령 출마 이야기도 들리기도 하더군요.
■ 다른 스포츠로 필리핀 국민을 흥분하게 하고 tv 앞으로 모으는 것을 아직은 필리핀 생활을 하면서 본 기억이 없습니다.
실시간 중계를 하지 않지만 유료 시청을 특별히 하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케이블 tv 방송이나, 해외에 있는 필리핀 사람들의 페이스북 라이브 중계로 경기를 중계하여 필리핀 국민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이 선수가 언제까지 권투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일요일 모든 필리핀 사람들은 미소를 머금고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 시간에 나가 보지는 않았지만 매번 파퀴아오의 경기가 있으면 길거리에 자동차가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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