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맛집

[필리핀 마닐라 맛집] 필리핀 사람이 만든 한국의 보쌈은 맛이 있을까요?(4번째)

필리핀아빠 2019. 8. 9. 12:48

■ 2019년 8월 필리핀의 날씨는 우기와 태풍이 겹치면서 아주 우울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약 10일간 비가 계속 내리고 있네요. 필리핀은 비와 태풍이 심하면 대부분의 학교는 휴교를 하는데 따갈로어로는 왈랑 빠속(walang pasok)이라고 부릅니다.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날이 됩니다.

8월은 한국의 휴가 시즌이어서 필리핀 마닐라뿐 아니라 세부, 보라카이 등에 많은 여행객들이 오는데 날씨가 도와주지를 않아서 귀중한 시간을 즐기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8월 초 손님들 중 골프를 하시는 분들은 취소가 되었고, 일반 관광코스로 변경하여 가이드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여행업에 일하시는 분들은 항상 날씨가 좋아야 걱정 없이 한국 여행객들의 피크 시즌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계속 오는 날에는 한국이면 생각나는 음식은 정해져 있습니다. 김치전과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이지요. 나는 보쌈도 그 중 생각나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 필리핀 정육점에서는 한국의 보쌈용 돼지고기를 구하려면 뼈가 포함된 레쳔 까와리(lechon kawali)용 고기를 사서 뼈를 제거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뼈는 직접 제거하는 것이 힘드니 정육점에서 제거하여 줍니다.

단골 정육점에서 좋은 고기를 살 수 있었습니다. 1kg에 340페소(약 8,500원 정도)




■ 와이프가 오늘도 YouTube의 레시피 힘들 빌려 보쌈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보쌈용 김치도 만들었는데 다행히도 대성공이었습니다. 한국 식당에서 파는 것보다도 더 맛이 좋았습니다.



■ 만드는 과정을 간단하게 동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