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 생활] 8월 21일 필리핀 공휴일 니노이 아키노 데이(Ninoy Aquino Da)에는 왜 놀까요?

필리핀아빠 2019. 8. 21. 13:09

■ 필리핀도 한국과 비슷한 독재 정치의 경험과 시민에 의한 민주화의 경험이 있는 나라입니다. 필리핀 독재 정권의 대명사는 마르코스 대통령 시절이었지요. 독재 정권에 대항하여 민주화를 외치던 상원 의원 니노이 아키노(Niony Aquino)는 마르코스에 의하여 투옥생활과 미국 망명생활을 하게 됩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1983년 8월 21일 조국 필리핀으로 다시 돌아오는 날 지금은 그의 이름으로 명명된 NAIA(Ninoy Aquino International Airport) 마닐라 공항에서 암살되었습니다. 역시 독재 정권 마르코스의 배후였지만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는 사건이 되었지요

그 후 부인 코라손 아키노(Corazon Aquino)는 우리나라의 6.10 항쟁과 비슷한 EDSA REVOLUTION을 통하여 필리핀 11대 대통령으로 당선되게 됩니다.

니노이 아키노가 암살된 8월 21일을 추념하기 하여 2004년부터 14대 대통령인 아로요부터 휴일로 지정되어 필리핀 민주화 운동을 기리고 있습니다.

15대 필리핀 대통령은 그이 아들인 아키노(Benigno Aquino III)가 하였고 지금은 16대 대통령인 두테르테가 재임을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공휴일은 필리핀 사람들도 왜 노는지를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역사 교육이 잘 안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우리나라는 입시 때문이라도 역사를 잘 알고 있는 것이 다행이라고는 생각합니다.

학생과 직장인들이 휴일을 기다리는 것은 전 세계 공통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필리핀의 공휴일 목록입니다. 필리핀 마닐라 여행에 참고 하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