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마닐라 생활하면서 가장 민감한 것이 물가 아닐까 합니다. 필리핀 정부에서는 가끔 물가 동향에 대하여 숫자로 보고서를 내놓고 있지만 사실 생활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슨 말인지 모르고, 실제적으로 슈퍼나 공공요금에서 느끼는 생활 물가가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와닿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의 한 달 생활비가 얼마나 필요한가에 대하여는 많은 정보들이 인터넷에 넘쳐나지만 본인들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반화하여 금액으로 표시하는 것은 힘든입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받으면 나의 경우에 한하여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생활용품 등을 그로서리(grocery)라고 부르는데 1달에 1번 정도 구입을 하고, 구입하는 공산품 품목들은 거의 같습니다.
■ 1년 전만 하여도 많이 구입을 해야 5,000페소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거의 7,000페소 정도가 됩니다. 실질적으로 느끼는 물가는 너무 올랐다고 합니다.
필리핀은 모든 것이 저렴하고 인식이 되어 있는데, 생활을 해본 경험에 의하면 인건비는 저렴한 것 같은데 다른 생활비는 한국에 비하여 절대 저렴하지 않습니다.
나의 경우 한국보다 저렴하다고 느끼는 것은 마사지가 유일합니다
■ 달걀을 좋아해서 달걀 가격에 관심이 많습니다. 약 10년 전에는 약 120페소였는데 지금은 240페소입니다.
■ 필리핀 서민들이 주로 마시는 술 가격도 인상이 예정되고 있습니다.
■ 그렇지만 소위 말하는 필리핀 마닐라 밤 문화의 유흥비는 다른 물가에 비하여 많이 인상이 안되었습니다
■ 물가가 오른 것에 비하여 인건비의 인상은 미비해 보입니다. 그나마 인건비가 가장 높은 마닐라의 법적 최소 임금은 2019년 현재 1일 8시간 기준 일당 537패소 (약 \13,000)입니다.
그래서 슈퍼에 보면 상당히 많은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올 때 직원들은 카트를 밀고 주차장까지 운반해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시간을 보낼 수도 있고 손님들이 주는 팁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가가 인상이 되어도 필리핀 생활이 좋은 것은 남을 위한 삶이 아닌 내 삶을 살아갈 수 있어 마닐라에 머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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