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필리핀 마닐라 여행] 코로나의 역설/맑아진 마닐라의 공기, 하늘을 즐긴다

필리핀아빠 2020. 3. 25. 10:49

■ 코로나19(COVID-19)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지만, 이로 인하여 좋아지는(?) 것이 바로 환경이 아닐까 합니다. 사람들이 통행이 없고 특히 차량의 통행이 거의 없으니 대기의 질이 변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가 가장 심각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지내고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관광객이 없다 보니 베네치아 운하의 물이 깨끗해졌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매년 약 2,0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곳이 이렇게 깨끗한 물이 된 것은 60년 만에 나타난 것이라고 합니다. 곤돌라의 운행도 없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없어서 그렇다고~~




■ 마닐라의 하늘도 예외가 아닌 것은 매일 집에 있으면서 창밖을 바라보면서 느끼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파사이에 살고 있는 지인의 집 19층에서는 멀리 따가이따이의 산이 육안으로 보인다고 듣습니다.

공기가 맑지 않아도 좋으니 코로나 바이러스가 빨리 물러가라고 하는 것은 나만의 욕심일까요? 어느 것이 우선인가는 참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눈앞에 닥친 어려움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요즈음입니다.



■ 날씨도 맑고 마닐라의 대기가 깨끗하니 석양도 항상 멋지게 보여줍니다.



■ 매일 창밖에서 이것을 바라보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자가 격리 생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