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 생활] LGBT와 코로나 바이러스(한국 이태원 클럽 감염)

필리핀아빠 2020. 5. 14. 10:55

■ 진정세로 접어든 것 같은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에 찬물을 끼얹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 감염이 시작된 것입니다.

SNS에서는 신천지 감염에서 이제는 춤천지 감염이 되었다고들 말합니다. 방문한 클럽이 게이(gay) 클럽이라고 알려지면서 언론에서는 클럽의 특성을 표현하여 자극적인 타이틀로 도배를 하고 있습니다

용인 확진자 방문 이태원 게이 클럽…"남자들, 줄 서 있었다"

한국경제신문(5월 7일)

어렵게 결정한 학생들의 등교도 연기되는 사태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LGBT

Lesbian

Gay

Bisexual

Transgender

■ 아직까지는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하여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사건에서도 보면 이태원 클럽 방문했던 것을 숨기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학원 강사가 신분을 속이고 있어서 애꿎은 학생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발생을 합니다.

이태원 클럽 방문 학원 강사의 거짓말…애꿎은 학생들 무더기 확진

sbs 뉴스(5월 13일)

■ 이번 일을 보면서 이것이 만약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무료로 코로나 검사를 해준다 하면 그곳에 가지 않았어도 아무 거리낌 없이 검사를 받았을 겁니다.

이것이 사회 인식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꼭 이런 성소수자를 인정해 주는 것이 진보된 사회인 것처럼 인식되는 것도 잘못이라 생각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성 소수자들을 연관시키는 것은 큰 잘못입니다.

필리핀 언론에서는 이번 서울 이태원의 사태가 두 번째 대규모 감염사태가 되지 않나 하는 우려를 하고 있더군요. 아무쪼록 방문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역학조사를 한다 하니 방역 선진국의 모습을 다시 보여 주기를 바랍니다. 해외에 있는 교민의 작은 바람입니다.

 

■ 필리핀 현지 CNN 보도;

 

 

Virus outbreak linked to Seoul clubs popular with LGBT community stokes homophobia

The suggestion that the outbreak is linked to the city's gay scene has sparked a huge backlash against the LGBTQ community, including the 29-year-old man believed to be at the center of the cluster.

cnnphilippin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