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 맛집]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음식을 만들었습니다(오이지, 마늘장아찌)

필리핀아빠 2020. 5. 11. 12:26

■ 5월 15일 이후에는 코로나 로다운(lockdown) 조치의 강도가 조금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있습니다. 현재의 조치는 ECQ(Enhaned Community Quarantine)로서 사업장에 대한 영업, 집회, 이동을 철저하게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15일 이후에 마닐라 지역이 현재보다는 완화된 GCQ(General Community Quarantine)으로 변경이 된다 하더라도 현재의 생활과 그렇게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의 코로나 확진자는 계속 늘어만 가고 있는데, 사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전까지는 필리핀의 시스템을 볼 때는 장기화될 것으로 100%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식구들은 만약 통제가 완화 된더라도 힘들지만 지금의 생활을 지속하려 계획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하는 일 중에는 먹거리가 우선입니다. 집에 음식이라도 충분히 있어야 그나마 어려운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저장 음식을 준비합니다.

오이지
Korean Cucumber Pickles

 

 

마늘장아찌

Korean Garlic Pickles

 

■ 요즘은 필리핀은 한여름이어서 더위와도 싸우고 있습니다. 보통 기온은 36℃~38℃를 보이고 있으며 체감온도는 46℃를 보이고 있는데, 한낮에는 이동하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특별한 음식을 먹습니다. 찬밥에 찬 녹차물에 밥을 말아 먹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우리의 식사 문화와 다른데 국이나 물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을 이해 못 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인에게는 특별한 식사이지요

 

■ 제조에 성공한 오이지는 아주 훌륭한 반찬이 되었습니다. 오이지무침과 호박전으로 한 끼를 해결합니다.

 

■ 2달 가까이 봉쇄 생활을 하는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것이 다행입니다. 앞으로도 맛있는 음식들 많이 먹으며 힘든 시간을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