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IMF 상황에서도 돈을 버는 사람들은 있었습니다. 어떠한 악 조건이 되어도 업종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필리핀 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민들의 사업 업종을 살펴봅니다.
몇 년 전부터 한국 음식 중 필리핀 사람들에게는 삼겹살이 가장 인기 있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마닐라에서는 무제한 삼겹살 식당이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프랜차이즈 식당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겼지만 모두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더군다나 필리핀 사람과 중국인들도 이 사업을 시작하다고 들었습니다.
필리핀 친구들에 의하면 1인당 400~500페소의 가격으로 각종 한식과 삼겹살을 먹을 수 있는 것이 필리핀 음식에 비하여 가성비가 좋아서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 식당이 호황을 보이자 기존 한국 식당들도 점차 무제한 삼겹살 식당으로 업종 변경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즉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코로나 상황을 맞이하여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마닐라의 코로나 상황에서 한국 슈퍼는 호황입니다. 지난 6월에 한국 슈퍼에 대하여 포스팅을 한 것이 있었네요
■ 몇 개월이 지난 지금도 6월에 비하여 한국 슈퍼는 여전히 장사가 잘 되어 보이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슈퍼가 새로이 오픈하고 있습니다. 요즘 영업이 힘든 한국 식당도 식당 한편을 슈퍼 매장으로 활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많은 교민들이 한국으로 귀국하여 한국 공산품을 찾는 것이 줄어들지 않을까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활성화된 온라인 판매 품목 중 하나가 한국 식품들입니다. K-Food 영향으로 필리핀 사람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온라인 판매를 하는 필리핀 온라인 판매자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이기는 하지만 중국인들도 한국 식품을 많이 찾고 있는데, 중국인 들이 많이 귀국을 하여 손님이 줄었다고 합니다.
■ 이러한 필리핀 사람들의 유행인 한국 식품 구매가 언제까지 지속될 줄 모르는 가운데 한국 슈퍼 장사가 잘 된다 하니 사람들이 또 한곳으로 모이는 것 같습니다. 한국 식품이 아무리 인기가 좋다 하여도 수요는 한정적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됩니다.
보통 하는 말로 막차 탄 분들이 또 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무제한 삼겹살 식당이 잘 된다 하니 모두들 삼겹살 식당을 개업하는 상황과 같아 보입니다.
■ 마닐라에 많은 한국 슈퍼의 가격 정책은 모두 다른 것 같습니다. 어떤 상품은 한국에서 판매하는 가격과 같은 것도 있습니다. 과열 경쟁이 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지만은 않습니다. 적정한 가격을 받아야 사업이 안정될 수 있고 소비자들도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간혹 폭리를 취하는 곳도 있다고 듣습니다.
■ 내가 살고 있는 곳의 퀘존 한국슈퍼 판매 가격에 비하여 50% 할인된 가격으로 마닐라 시내에 있는 슈퍼에서 구입한 짱구를 먹으며 블로그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정말 오랫동안 먹어온 과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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