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9년 10월 26일은 대한민국이 큰 획을 그은 역사적 사건이 일어난 날입니다. 그때 나는 대학 1학년 시절이었는데 오랫동안 학교를 가지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018년 10월 26일에는 어머니와 이별을 하게 된 날입니다. 2년이 지난 오늘 성당을 찾아 어머니를 다시 생각합니다
아직도 마닐라는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종교집회가 금지되어 있고, 교회의 출입도 제한을 하고 있어 밖에서 2주기 기도를 합니다
■ 우리가 자주 찾는 이곳 키아포(quiapo)성당은 역사가 오래되었고 매년 1월에는 필리핀 가톨릭의 가장 큰 행사인 블랙 나사렛(Black Nazarene)이 열리는 교회이지만 코로나 때문에 처음으로 2021년 행사는 취소가 된다 합니다
■ 성당 근처에는 초를 파는 노점상이 많이 있습니다. 초 색깔이 원하는 소망을 대변한다 합니다. 여러 색이 있는 초 묶음에 50페소(약 ₩750) 소망을 담아 빌고 어머니도 잠시 그리워해봅니다
■ 우리에게는 키아포 성당이 특별한 곳입니다. 원하는 것을 기도를 통하여 많이 이루어진 경험이 있는 곳입니다. 깊은 종교적인 신념은 갖지 못한 속칭 나이롱 신자이지만 잠시나마 지친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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