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지금까지 족발은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이 아니고 주문 배달하거나 한국 식당에서 먹는 거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으면서도 참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코로나 전에는 와이프와 한국 식당에서 종종 사서 먹었지요. 코로나 때문에 봉쇄가 시작된 이후 대부분의 음식을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가운데 와이프가 내가 족발을 좋아하기에 한번 만들어 본다는 것을 나는 번거로울 것 같아 말렸네요
며칠 전 S&R에 쇼핑 중 족발을 보고 한번 만들어 보겠다고 합니다. 1개에 333페소(약 ₩8,000)
■ 오늘 드디어 족발 챌린지!!!
여러 종류의 양념을 준비합니다. YouTube에 많은 레시피가 있고 특히 영어로 설명하는 5백만 구독자 maangchi는 와이프의 요리 선생님입니다
■ 오랜 시간 세척과 삶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 약 3시간 만에 드디어 족발이 완성되었는데 비주얼이 얼추 비슷합니다
■ 왜 그동안 집에서 만든다는 것을 말렸는지?? 레시피가 좋은 건지 음식 솜씨가 좋은 건지 어떤 한국 식당의 족발에 절대로 뒤지지 않는 맛이었습니다
■ 필리핀 음식 중에 족발을 튀긴 음식 크리스피 빠따(crispy pata)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국에는 족발이 있지요
새우젓도 각종 양념을 했는데 족발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 맛있는 음식은 모든 근심과 걱정을 없애 줍니다. 이제 와이프의 실력을 검증했으니 종종 족발을 삶아 달라고 해야겠습니다
내 YouTube "필리핀 아빠"에 기록을 했네요
'필리핀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리핀 마닐라 맛집] 마닐라에서 제일 맛있는 김치를 만들고 싶어하는 필리핀 와이프 (0) | 2020.12.09 |
---|---|
[필리핀 마닐라 맛집] 비대면 시대에 호황인 엔젤스 피자(필리핀 브랜드) (0) | 2020.12.01 |
[필리핀 마닐라 맛집] 코로나 때문에 집 밥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0) | 2020.11.27 |
[필리핀 마닐라 맛집] 마닐라 교민인 나는 오뚜기 진라면을 먹는다 (0) | 2020.11.26 |
[필리핀 마닐라 맛집] 태풍 영향으로 잠시 김치 장사를 못하고 있습니다. (0) | 2020.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