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맛집

[필리핀 마닐라 맛집] 코로나 때문에 집 밥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아빠 2020. 11. 27. 11:52

■ 코로나 때문에 공공장소 출입이 우려가 되는 가운데 특히 식당의 출입이 꺼려집니다. 지난 3월 이후로 아직까지는 식당에서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 없습니다. 먹고 싶은 것이 있다 하여도 위험을 무릅쓰고 먹고 싶지 않은 게 요즈음입니다.

자연히 집 밥이 발전합니다. 사실 집에서 먹는 음식이 한정되어 있어 오랫동안의 집 밥은 금방 싫증이 납니다. 필리핀 사람이기에 필리핀 음식을 조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와이프는 각고의 노력으로 한국 음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덕분에 김치와 한국 음식 배달 장사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 집 밥의 기억을 남기고 싶어 기록을 합니다

 

떡볶이

tteokbokki

 

한국인뿐 아니라 필리핀 사람들도 좋아하는 떡볶이는 집 밥과 동시에 한국 음식 배달 장사의 가장 인기 있는 품목입니다.

 

 

망고 야채 쌈

월남쌈

Vietnamise Roll

 

투명하고 얇은 라이스페이퍼에 삶은 새우와 야채를 넣어서 만든 것을 우리는 보통 월남쌈이라고 하고 필리핀에서는 Vietnamese roll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새우 대신에 망고를 넣어서 만듭니다. 역시 월남쌈의 맛은 달달한 땅콩소스가 맛있어야 합니다.

 

 

갈비찜

Galbi-jjim

Braised beef short ribs

 

필리핀의 소고기는 품질이 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육질이 질기다고 하지요. 그렇지만 조리를 잘하면 훌륭한 한국식 갈비찜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순대볶음

sundaebokkeum

spicy stir-fried sundae

 

해외 생활에서 순대는 쉽게 먹을 수 있느 음식이 아닙니다. 한국 슈퍼에서 냉동된 순대를 판매를 하지만 한국에서 먹던 맛을 느끼기에는 약 1%가 부족합니다. 마닐라에서 직접 순대를 만들어 판매하는 분이 최근에 시작하셔서 YouTube에서 레시피를 보고 순대볶음을 만들었네요

 

 

갈비탕

Galbitang

Beef short ribs soup

 

필리핀 음식 중에 불랄로(bulalo)가 있는데 보통 한국의 갈비탕과 맛이 비슷하다고들 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의 갈비탕은 필리핀 불랄로 보다 깊고 담백한 맛이 있습니다. 이 갈비탕도 역시 필리핀 소고기로 만든 것인데 냄새도 전혀 없고 부드러운 고기의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동태찌개

dongtaejjigae

 

동태는 한국에만 있는 생선일 겁니다. 필리핀 수산물 시장에서는 본 적이 없습니다. 비 오는 날이면 얼큰한 국물이 생각납니다. 한국 슈퍼에 가면 그렇게 품질은 좋지 않지만 동태찌개 갈증을 해소시켜줄 만한 동태가 있습니다.

 

비빔국수

bibimguksu

spicy mixed noodles

 

김치가 듬뿍 들어간 비빔국수를 좋아합니다. 와이프가 만드는 김치는 이제 어느 김치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김치가 되었습니다. 이 김치가 들어간 비빔국수는 맛이 더 풍부해집니다

 

닭볶음탕

dakbokkemtang

spicy braised chicken

 

닭도리탕은 일본식이니 닭볶음탕으로 꼭 불러야 합니다. 필리핀 요리 중 간장으로 만드는 아도보 치킨(adobo chikcken)과 비교하면서 간장 대신에 매운맛으로 만든 것이라고 필리핀 사람에게 설명하곤 합니다.

 

 

매운 등갈비 찜

spicy baby pork ribs

 

새끼돼지갈비는 마닐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입니다. 가격은 1kg에 300~350페소(약 \7,500~\8,500) 정도 합니다. 여러 가지 조리 방법이 있지만 우리는 매운 양념으로 만듭니다

 

 

■ 현재 코로나 때문에 정상적으로 영업을 못하는 마닐라에 있는 한국 식당을 운영하는 교민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객을 상대로 영업하던 곳은 더 심각하게 어렵습니다. 빨리 예전으로 회복되는 날이 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