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맛집

[필리핀 마닐라 맛집] 대표 음식 시니강(sinigang)은 타마린(tamarind)으로 만듭니다

필리핀아빠 2020. 12. 19. 16:23

■ 호불호가 분명한 시니강(sinigang)은 대표적인 필리핀 국물 음식 중 하나입니다. 각종 야채와 돼지고기, 새우, 생선, 닭 등을 넣어서 만드는데 주재료가 무엇인가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부릅니다

 

바보이 시니강(baboy,돼지)

히폰 시니강(hippon, 새우)

마녹 시니강(manok, 닭)

방우스 시니강(bangus, 생선)

 

■ 태국 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은 똠양꿍과 비슷한 음식이라고 합니다. 신맛을 내는 시니강은 식당이나 가정에서 조리 시에 분말가루 제품을 사용합니다. 슈퍼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가끔 김치찌개 조리 시 김치가 충분히 익지 않았을 때 이 시니강 분말가루를 넣어서 신맛을 내기도 하곤 합니다

 

■ 필리핀도 전통방식으로 음식을 만들면 맛이 더 좋은 것은 우리나라와 같습니다.

전통방식의 시니강은 가루를 사용하지 앓고 신맛을 내는 타마린(tamarind)이라는 열매를 사용하는데, 태국의 똠양꿍도 같은 타마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덜 익은 타마린을 사용해야 신맛을 낼 수 있습니다.

따갈로그어로는 삼파록(sampalok)이라고 합니다. 덜 익은 타마린은 재래시장에 가야만 구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가격은 1kg에 200페소(약 5,000원) 정도 합니다

 

■ 일반 과일가게나 슈퍼에서는 익은 것만 판매하는데 우리나라의 감 맛을 느낄 수 있어 괜찮은 과일입니다. 요즘 잘 익은 타마린은 1kg 340페소(약 8,500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시니강의 맛에 한번 빠지면 잊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필리핀 여행 경험이 많은 분들이 요즘 필리핀 방문을 못하는데, 가장 생각나는 것이 시니강이라고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