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필리핀 마닐라 생활] 우리 집 메이드 마지와 함께 한지가 벌써 2년이 되는 날

필리핀아빠 2019. 6. 24. 18:22

■ 집에서 일하는 메이드(maid)를 한국인들은 거의

아떼(ate)라고 부르며, 아떼가 메이드의 대명사가

된지 오래입니다. 이제는 한국 사람과 일하는 필리핀

사람들은 자연스러운 호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예전 아떼 호칭에 대한 포스팅 글이 생각납니다

http://blog.daum.net/chang2193/1476 

필리핀 한국 식당에 가보면 필리핀을 조금 다닌

한국 분들은 거의 "아떼"하고 여종업원을 부르고

"꾸야" 하고 남 종업원을 부르는 것을 봅니다.

여자에게는 "미스(miss)", 남자에게는 "미스터 (mr.)",

보스(boss)"라고 부르고통칭해서는 "excause me"

가장 좋은 호칭입니다. 혹시 이름을 알 경우에는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부 한국 식당에서는

종업원들 가슴에 명찰을 부착하고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우리 집 아떼 아니 메이드 인 마지(margie)가 우리

집에서 같이 지낸 지가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모든 메이드들이 마찬가지입니다만 고향에 있는

식구들을 위하여 헌신을 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 한국 분들께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아떼 월급 얼마 주나요?"

sns에 보면 필리핀 메이드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이

많을 것을 보는데 이것은 사람 나름인 것 같습니다.

나무를 부고 숲을 평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울 집 메이드 인 마지는 처음 왔을 때는 4,000페소의

월급을 주었는데 2년이 지난 지금은 6,000페소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7남매의 장녀로서 가족을

책임지고 있는 것을 아는 지인이 동생들의 학교

allowance로 1,500페소를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우리와 같은 쌀로 만든 밥과 음식을

같이 먹고, 일상용품, 옷도 사주고 있습니다. 사회

보장제도인 SSS(social security sytem)과 필리핀

의료보험 제도인 Phil Health도 월 730페소 지불해

주고 있습니다.



■ 벌써 2년을 식구처럼 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집안

살림을 잘 해주고 특히 말썽꾸러기 강쥐 2 넘을 우리가

바쁠 때 아주 잘 돌보아 주고 있지요. 언제까지 우리와

같이 있을지는 서로 장담을 못 하겠지만 있는 동안은

지금처럼 서로 도와가며 잘 지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마지가 좋아하는 카르보나라를 먹으러 집 주변 퀘존

(quezon) 마긴하와(maginhawa) 거리에 있는

가성비 좋은 이태리 식당으로 왔습니다.





■ 맛집으로 소문난 이태리 식당이어서 항상 줄을

서서 먹는 식당인데 점심시간을 피해서 오니 아주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 필리핀 마닐라 이태리 식당 맛집인 "FRIULI

TRATTORIA"은 음식 가격이 아주 저렴합니다.

오늘 많이 먹었는데도 1,060페소(약 26,00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