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 생활] 필리핀에도 카 푸어(car poor) 족이 있을까요? owner type jeep이 있습니다.

필리핀아빠 2019. 7. 23. 14:07

■ 한국에서 카 푸어(car poor) 족 이란 단어를 종종 듣습니다. 젊은 세대 중 소득에 비하여 비싼 외제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을 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필리핀에도 카 푸어가 있을까요?

2016년 통계이지만 대략 필리핀 1가구당 연간 소득이 267,000페소(약 1,100만 원), 월 22,000페소(약 540,000원) 정도이니 카 푸어라는 단어가 아마도 필리핀에서는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필리핀 젊은 층도 간혹 이런 카 푸어족이 있다는 소리도 듣기는 합니다. 그런데 아주 현실적으로 자가용을 소유한 서민들이 많습니다. 필리핀은 자동차가 수입이 되기 때문에 거의 다 외국 자동차가 운행됩니다. 필리핀도 자동차 생산국이란 말을 우스갯소리로 합니다. 왜냐하면 지프니(jeepney)를 생산하기 때문이지요

중고 자동차 엔진을 이용하여 조립하여 만드는 지프니는 서민들의 아주 중요한 대중교통수단입니다. 여기에 오너 타입 짚(owner type jeep) 차가 있습니다.



■ 이 차는 짚(jeep) 모양을 한 작은 지프니라고 표현하면 적당합니다. 마찬가지로 중고 엔진에 외부는 조립을 하여 만드는데, 에어컨만 없지 차량 등록을 하고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자동차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자동차는 조립이기 때문에 차량의 핸들은 세계 각국의 자동차 생산국의 차량에서 가져온 것을 부착하고 운행합니다. 가격은 차량의 디자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약 50,000페소 ~ 200,000페소를 한다 합니다.

장거리 운행은 어려운 것 같고 근거리 운행에 많이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 참 서민적인 자동차입니다. 이런 차를 탄다고 어느 누구도 카 푸어족이라고는 부르지 않을 겁니다. 얼마 전 집 근처의 퀘존 메모리얼 서클 공원에 갔는데 이 차를 이용해서 온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허락을 받고 촬영을 하였습니다. 몇 사람이 이 작은 차에서 내리는지 세어보세요~~~



■ 살고 있는 집 근처에 산책과 가벼운 운동하기 좋은 퀘존 메모리얼 서클(quezon memorial circle) 공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