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생활

[필리핀 마닐라 생활] 바다의 집시라고 불리는 바자오(badjao)부족이 마닐라에도 있습니다

필리핀아빠 2019. 12. 16. 11:42

■ 7,100여 개의 섬으로 구성된 필리핀은 여러 부족들이 있고, 그들만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주민 부족들 중 대표적인 부족으로는 망얀(mangyan), 두마갓(dumagat), 이고롯(igorots), 일롱곳(ilongot), 아이따(aeta) 등의 부족은 대부분 산에 살고 있습니다.

바다의 집시(Sea Gypsies)라고 불리는 바자오(badjao)부족은 해안가 근처에서 살고 있습니다. 모든 부족들은 아직도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친구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가는 곳이 이러한 부족들이 사는 곳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14일~15일에는 민도로섬의 망얀(mangyan)족 마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직접 참여는 못하고 지인들과 함게 현금 기부로 봉사활동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예전 2017년 9, 12월에 바탕가스에 있는 바지오(badjao) 부족 마을에 환경개선을 위하여 화장실을 만들어주는 봉사활동을 다녀왔었습니다


봉사활동 후기;

http://blog.daum.net/chang2193/1291


■ 얼마 전 마닐라 말라떼의 7 eleven 편의점에서 바자오 부족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고향에서 살기 힘들어 그래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마닐라에 와서 구걸로 연명을 하고 있습니다.

마닐라의 노숙자(homeless)들은 한국과는 다르게 대부분 가족 단위입니다. 이 바자오 친구들도 5명의 가족이 같이 다니고 있습니다




■ 구걸로 받은 동전은 은행에서는 교환이 힘들어 이렇게 동전이 많이 필요한 편의점에서 교환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수입이 아주 좋습니다. 대충 보았는데 약 3,000페소는 되어 보이는데, 구걸로 많이 벌고 있네요.

이들도 역시 살고 있는 고향이 삶이 너무 힘들어서 마닐라로 이주를 하였다 합니다




■ 이들이 구걸하는 방법은 다릅니다. 주로 지프니를 타고 이동하면서 사진에서 보이는 깡통으로 만든 작은 드럼을 연주하면서 도움을 청합니다.



■ 이 가족의 연장자인 20살 청년에게 드럼 연주를 살짝 부탁했습니다. 가족들이 안전하게 마닐라에서 살아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