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는 것, sns, 영화 보기 외에는 할 일이 전혀 없는 락다운(lockdown) 봉쇄 생활입니다. 3월 15일부터 시작되었으니 벌써 44일째 감옥생활을 하고 있네요. 5월 15일까지 봉쇄가 연장되어 있으니 앞으로 16일을 더 버텨야 합니다.
그렇지만 과연 코로나가 해결 될까요? 대부분 회의적인 시각입니다. 봉쇄 기간이 연장되어 경제활동을 못해 생활은 더욱 힘들어져만 갑니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런 생활이 지속되어야만 할 것 같은 불안감.........
먹고는 살아야 하기 때문에 매일 메뉴를 바꾸어 가며 집 밥을 즐기고 있습니다. 간식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살찌는 것은 모든 봉쇄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염려이지만 식탐은 어쩔 수가 없네요.
■ 며칠 전 냉장고 냉동실에서 아주 귀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아마 작년 4월 한국 방문 시 사 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먹다 남은 곶감 3개를 발견하였습니다. 다행히 상하지 않고 아주 건강히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돈을 밝히는 사람을 영어로 gold digger라 부르는데 나는 food digger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한국의 던킨도너츠 매장 같아 보입니다. 누가 이런 안내 문구가 슈거 시럽 옆에 있을 거라고 상상이라고 했을까요? 코로나가 많은 일상생활을 바꾸어 놓고 있습니다.
기원전 BC(Before Christ), 기원후 AD(Ano Domini) 이렇게 보통 알고 있는데, 이제는 BC(Before Crona)와 AC(After Corona)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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