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식을 못하는 락다운 생활로 집 밥의 메뉴는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메뉴가 다양해져서 이러다 코로나가 종료되면 식당을 개업해도 될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오이지를 만들어서 냉 녹차에 찬 밥을 말아 먹으면서 굴비가 있었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주 특별한 음식으로 굴비를 만들었습니다.
필리핀 생선 중에 한국의 조기와 비슷한 생선이 있는데 이름이 알라카악(alakaak)인데 이것을 굴비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필리핀 조기
알라카악(alakaak)
■ 쿠바오 파머스 마켓에 가면 1kg에 250페소 정도 하는데 손바닥 보다 조금 큰 것이 10마리 정도가 됩니다. 구입 후 내장 및 비늘을 잘 제거해 줍니다.
집에서는 소금으로 염장을 약 2시간 하고 하루 정도 햇볕에 말리면 모양이 비슷한 짝퉁 필리핀 굴비가 완성됩니다.
■ 역시 냉 녹차에 굴비와 깍두기는 환상의 조화입니다. 만들때 비린 생선 냄새와 파리와 전투를 겪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한국 음식의 향수를 달래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습니다.
■ 굴비와 어울리는 김치는 깍두기입니다. 다행히 마닐라에서는 한국 무를 편하게 살수 있습니다. 역시 쿠바오 파머스 마켓에서 구입하여 만들었습니다.
■ 역시 깍두기도 정성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와이프의 한국 음식 만드는 실력은 일취월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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