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맛집

[필리핀 마닐라 맛집] 망 이나살(mang inasal) 치킨이 먹고 싶나요?

필리핀아빠 2020. 11. 18. 13:08

■ 기름에 튀기지 않고 숯불에 구워 담백한 맛과 함께 밥을 무제한으로 주는 것 때문에 필리핀 사람뿐 아니라 필리핀 생활, 여행 경험이 있는 한국인도 좋아하는 망 이나살 치킨입니다.

페이스북에 치킨 4조각과 필리핀 비빔면 같은 팔라복(palabok)을 세트로 360페소에 판매하는 광고를 봅니다. 이 품목은 매장에서는 못 먹고 take out이나 배달이 가능하다 합니다. 아마 매장에서 먹을 수 있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매출을 올리려고 프로모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필리핀에서는 프로모션을 간단히 보통 프로모라 부릅니다

 

■ 저렴한 가격의 프로모 효과인 것 같습니다. 이 제품 주문을 위해서 긴 줄을 서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이곳에선 잠시 잊고 있습니다

 

■ 약 30분을 기다려 치킨을 받았습니다. 망 이나살 치킨을 정말 오래간만에 먹어 봅니다. 그런데 이 치킨은 집에서 먹는 것보다는 매장에서 먹는 것이 더 맛있는 것은 나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같이 느끼는 것입니다. 이유가 뭔지는??

 

■ 집에서 상을 차립니다. 프로모나 그런지 밥은 포함되어 있지 않고, 경로 우대(senior citizen) 할인도 적용이 되지 않더군요. 팔라복은 밋밋한 맛 때문에 한국인들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망 이나날 치킨을 먹을 때 붉은색 닭기름과 간장 그리고 깔라만시 주스가 없으면 안 되지요.

 

■ 망 이나살 치킨 중 닭다리 부분 메뉴는 PM1, 날개 부분은 PM2라 부르는데 프로모 품목에는 닭다리 부분만 4조각입니다. 나는 항상 PM2 날개 부분을 먹었는데 아쉽지만 오래간만에 담백한 치킨의 맛을 느꼈습니다.

필리핀을 오지 못하는 한국인들에게는 추억(?)의 음식으로 가장 많이 생각난다고 말을 많이 듣습니다. 이 상황이 빨리 끝나서 매장에서 이 치킨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11월 말까지 3번 take out을 하면 치킨세트 1개를 주는 프로모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번만 더 하면 공짜 치킨 세트를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