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맛집

[필리핀 마닐라 맛집] 자연산 마늘을 먹어본 경험이 있나요? 나는 아직 없습니다. 비싸서~~~

필리핀아빠 2020. 8. 29. 09:34

■ 모든 먹거리 앞에 붙는 수식어 중 자연산이 사람들에게는 가장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약품, 먹이 등으로 재배한 것이 아니고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자란 동식물을 우리들은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인공적인 것보다는 좋겠다는 믿음으로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한국 사람이 특히 많이 먹는 것으로 알려진 마늘도 자연산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필리핀 사람들도 마늘은 많은 음식의 기본 재료로 많이 사용하고 먹고 있습니다.

우리 한식에는 마늘은 필수적인 부재료가 아닐까 합니다. 요즘 김치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마늘이 중요한 재료입니다. 마늘 없이는 김치를 만들 수 없지요

 

자연산 마늘 1kg 350페소

일반 마늘 1kg 80페소

 

이렇게 가격차이에서 볼 수 있듯이 자연산 마늘은 고가입니다. 사진의 마늘이 자연산 마늘인데 색깔은 일반 마늘과 차이가 없습니다.

 

■ 필리핀 따갈로그어로 마늘은 바왕(bawang)이라고 합니다. 자연산 마늘의 크기는 일반 마늘에 비하여 ½ 정도의 크기입니다. 가격이 비싼 것은 아마 수확량이 많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만 사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맛은 나도 아직 비싸서 선뜻 살 수가 없어서 모르고 있습니다. 궁금하기는 한데 사실 마늘맛이 별 차이가 있을까 합니다.

 

■ 예전 바기오(baguio) 여행을 다녀올 때 국도변 상점에서 자연산 마늘을 파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더 비싸게 팔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김치가 음식 배달 장사에서는 제일 인기 있는 메뉴입니다. 마늘 듬뿍 들어간 김치의 인기가 아주 좋습니다. 장사를 시작한 지 2달이 넘었는데 이 장사를 시작 안 했으면 코로나 봉쇄 때문에 아주 무료한 시간을 보냈을 텐데, 김치 때문에 그나마 무료하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마늘 이야기를 하니 한국의 명동교자의 칼국수와 마늘이 거의 대부분인 것 같은 이 식당의 김치가 먹고 싶네요. 한국 방문 시에는 2~3번은 먹는 칼국수와 김치입니다. 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서 한국에 가면 마늘 김치에 칼국수를 감아서 먹는 상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