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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 여행] 추억 팔이로 봉쇄, 격리 생활을 합니다(4) (마스바테 섬, 분토드/ebs 세계테마기행 섬섬옥수 필리핀)

■ 7,100여 개 섬이 있는 필리핀은 각 섬마다 멋진 곳이 많이 있습니다. 알려진 관광 명소는 아니지만 이곳 마스바테 섬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유명한 모래톱 섬입니다. 썰물에는 나타나고 밀물에는 없어지는 섬입니다 Buntod Reef Marine Sanctuary ★★★★★ · Wildlife refuge · Masbate www.google.com.ph ■ 또한 마스바테 섬은 스페인 식민지 시대(1571년 ~ 1898년)부터 시작된 목축업 중 소를 방목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그 후 미국 식민지 시대(1898 ~ 1942년)에는 미국의 카우보이 문화 로데오(rodeo)가 전혀 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매년 5월경에는 masbate rodeo festival이 열리고 있습니다. ■ 2018년 ebs 세계테..

필리핀 여행 2020.06.08

[필리핀 마닐라 생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비용은 얼마일까요?(필리핀은 3,409페소 개인 부담)

■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를 경험하면서 한국이 방역 선진국이라는 것이 확인되었고 또한 의료도 선진국이라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검사비, 치료비가 모두 나라에서 부담을 해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 필리핀에 사는 한국 교민들은 물론 코로나에 감염이 되면 안 되겠지만 만일 감염 시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엄청난 병원비에 더 공포를 느끼며 지내고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전해지는 이야기로는 최소 2천만 원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1억을 지불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 그러면 과연 코로나 증상이 있는데 검사를 받을 수는 있을까요? 네 받을 수 있지만 본인이 검사 비용을 부담하여야 합니다. ​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 리스트입니다(2020년 6월 2일 현재) hfsrb.doh...

필리핀 생활 2020.06.07

[필리핀 마닐라 생활] 왜? 화재는 항상 빈민가에서만 발생할까요

■ 양극화가 심한 마닐라는 부촌과 빈민촌이 같이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빈민촌에 가보면 과연 이런 곳에서 사람들이 살 수 있나 하는 정도로 열악한 환경입니다. ​ 필리핀에서는 이런 빈민가를 스쿼터 지역(squatter area)라고 부릅니다. 쉽게 말하여 등기부등본이 없는 불법 건축물들입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나름대로의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코로나 상황에서도 이런 지역들은 방역에는 소외되어 있어 보여 시한폭탄을 갖고 사는 것 같아 보입니다. ■ 마닐라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대부분 이런 빈민가에서 발생하는 것을 봅니다. 상 하수도 시설은 빈약하지만 그나마 전기시설은 되어있는데 많이 위험해 보입니다. 대부분의 화재가 전기 누전에 의한 것이라고 전해 듣습니다. ​ 가끔 정부에서는 빈민가 철거를 위하..

필리핀 생활 2020.06.04

[필리핀 마닐라 생활] 499페소 이발기계(바리깡, hair trimmer)로 코로나 봉쇄 생활을 합니다

■ 약 2달 넘게 코로나로 인한 봉쇄 때문에 미용실, 이발소의 영업도 못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의 sns에서는 유명인이나 일반인이 집에서 와이프가 남편을 이발해 주는 모습을 많이 포스팅합니다.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 우리는 아쉬운 대로 가위만 갖고 이발을 하였습니다. 바리깡을 사고 싶어도 판매하는 곳이 영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필리핀 마닐라 생활] 자급자족해야 하는 코로나 봉쇄, 격리 생활 중 이발을 하였습니다 ■ 대부분의 일상이 바뀌었고 평소에는 별생각 없이 하던 일과 가던 곳이 새롭게 느껴지는 봉쇄, 격리 생활입니다. 코로나가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며 살라고 가르쳐 주는 것인가요? ​ 4월 30일�� blog.daum.net ■ 다행히 6월 1일부터 시행된 완화된 봉쇄 조치(GCQ)로..

필리핀 생활 2020.06.03

[필리핀 마닐라 생활] 코로나 봉쇄로 80일째 집에서만 보고 있는 석양을 와인과 함께 합니다

■ 오늘로 80일째 코로나 때문에 봉쇄 생활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6월 1일부터 일부 완화된 봉쇄 조치를 시작하였지만 별다른 변화는 느끼지 못하고, 특히 코로나가 진정되는 것이 안 보여서 불안하기만 합니다. 코로나 발병 지인 중국 위안의 봉쇄 조치보다 더 길게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 창밖으로 보이는 석양을 예전에는 가끔 보는 모습이기에 감흥을 받곤 했는데, 봉쇄 생활 이후로는 매일매일 변화되는 석양을 아무 느낌 없이 일상의 한 부분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 한국에서는 COSTCO라는 이름으로 영업하는 할인점이 필리핀에서는 S&R로 같은 시스템으로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봉쇄 기간에도 계속 영업을 하고 있어 즐겨 찾아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습니다. ​ 특히 여러 종류의 와인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으로 ..

필리핀 생활 2020.06.02

[필리핀 마닐라 맛집] 길거리 음식인 필리핀 만두 쇼마이(siomai)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 좋아하는 간식거리 중 하나인 쇼마이(siomai)입니다. 중국에서 전해진 음식이지만 필리핀 음식이 된 것 같아 보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이 만두를 밥반찬으로 먹는데, 길거리 가판대에서는 쇼마이와 밥을 같이 판매하기도 합니다. ​ 자주 찾는 쿠바오 sm 슈퍼마켓에서 장을 본 후 계산대 앞에 있는 가판대에서 판매하는 쇼마이를 먹는 맛이 아주 좋은데 지금은 코로나로 인한 봉쇄 때문에 이런 가판대 영업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 4개에 30~40페소 정도 합니다. 서민들에게는 저렴한 길거리 음식은 아닙니다. 고추기름과 간장 그리고 깔라만시를 뿌려서 먹는데 나는 8개가 정량입니다. ■ 길거리 가판대 음식 쇼마이를 집에서 만들어 봅니다. 돼지고기와 야채로 속을 만들어서 빚었는데 모양이 비슷하고 크기는 훨씬..

필리핀 맛집 2020.06.01

[필리핀 마닐라 생활] 6월 1일부터 완화된 코로나 봉쇄 조치(GCQ)가 되면 무엇이 바뀔까요?(별로 바뀌는 것 없네요)

■ 5월 29일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시작된 마닐라를 비롯한 필리핀 전역에 내려진 봉쇄 조치가 벌써 76일째입니다. 힘든 생활입니다. 봉쇄 조치는 말장난 같은 여러 단계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 다음과 같이 필리핀 정부에서는 코로나 진행 상황을 감안하여 5단계로 관리를 하고 있는데 마닐라는 5월 31일까지는 2) MECQ 상황이고, 6월 1일부터는 3) GCQ로 변경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 1) ECQ(Enhanced Community Quarantine) 강화된 지역사회 격리 ​ 2) MECQ(Modified Enhanced Community Quarantine) 수정된 ECQ ​ 3) GCQ(General Community Quarantine) 완화된 지역사회 격리 ​ 4) MGCQ(Mo..

필리핀 생활 2020.05.30

[필리핀 마닐라 맛집] 우기가 시작되어 비가 자주 올 때는 홍합 부추 부침개를 만든다

■ 코로나 때문에 마닐라가 봉쇄된 지 오늘로 72일째입니다. 정말 지겨운 락다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5월부터는 우기에 접어드는데 한국의 장마와는 다르게 매일 비가 오는 것은 아니고 하루에 1~2차례 정도 강한 비가 내립니다. ​ 필리핀 사람들은 비가 오면 죽 같은 것을 잘 만들어 먹는데 우리 한국 사람들은 부침개 만큼 비와 어울리는 음식이 없지요. 우리나라 부침개는 정말 다양합니다. YouTube에 워낙 많은 레시피가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좋습니다. 만약 YouTube가 없었다면 이 지겨운 격리 생활을 이겨나기 힘들 겁니다. ■ 쿠바오 파머스 마켓에 가면 홍합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 홍합의 한국의 것과는 다르게 크기가 좀 작으나 맛은 같습니다. 1kg에 120페소(약 3..

필리핀 맛집 2020.05.25

[필리핀 마닐라 맛집] 소라 빨아먹던 시절을 소환해 준 필리핀 음식 기나따앙 쿠홀(kinataang kuhol)

■ 예전 하굣길에 노점상에서 팔던 소라가 있습니다. 신문지로 만든 봉지에 넣어서 주던 소라를 사 먹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가끔 소라의 뒤쪽을 열지 않아 빨아도 내용물을 먹지 못했던 일도 생각납니다. ​ 마닐라 쿠바오 파머스 마켓 수산물 시장에 가면 가끔 이 소라를 볼 수 있습니다. 재수가 있어서 소라 2종류를 샀습니다. ■ 약간 길쭉한 소라를 따갈로그어로 쑤소(SUSO)라고 부릅니다. 1kg에 120페소(약 3,000페소) 합니다. ■ 내용물이 조금 많은 소라는 따갈로그어로는 쿠홀(kuhol)이라 부릅니다. 1kg에 150페소(약 3,700원) 합니다. ■ 필리핀에선 소라를 우리나라처럼 삶아서만 먹는 것이 아니고 여러 야채와 코코넛 밀크를 넣어서 같이 조리를 합니다. 약간의 매운맛과 코코넛 밀크의 달콤..

필리핀 맛집 2020.05.23

[필리핀 마닐라 생활] 코로나 락다운, 봉쇄 조치 완화로 2개월 만에 문을 연 쇼핑몰에 가 보았습니다.

■ 5월 16일부터 각 지역별 봉쇄, 격리 조치에 변화가 있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몇 가지 종류의 봉쇄 조치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인이 경험하는 것은 별로 변한 것 없는데 그중에서 쇼핑몰이 문 연다는 것만 크게 변화되었습니다. 마닐라는 ECQ(Enhanced Community Quarantine)에서 MECQ(Modified Community Quarantine)로 변경 필리핀 마닐라 생활의 중심은 쇼핑몰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더운 여름철에는 더위를 피하려 굳이 물건 살 일이 없어도 쇼핑몰을 갑니다. 그렇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봉쇄된 쇼핑몰에 많은 사람들이 목말라하고 있었을 겁니다. ​ 5월 16일부터 완화가 되었다 하여도 도시 간의 이동은 금지되어 있고, 통행금지(8pm~5am)은 유지..

필리핀 생활 2020.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