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마닐라봉쇄 47

[필리핀 마닐라 생활] 정부가 봉쇄 기간 15일 연장을 고심하는 일요일 아침은 종려주일(palm sunday)

■ 필리핀 정부가 계획한 lockdown 봉쇄, 격리 기간 종료를 1주일을 남긴 4월 5일 일요일 아침은 봉쇄 기간 15일 연장을 고심한다는 뉴스로 시작을 합니다. 여러 사항을 고려하여 전문가들이 판단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 개인적으로는 필리핀의 의료 시스템 상황을 고려하면 봉쇄 조치가 코로나 확산을 막는데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나의 상황과 전체적인 경제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봉쇄 연장이 반갑지는 않습니다 Government mulls 15-day quarantine extension The national task force against the coronavirus disease 2019 is studying whether the enhanced community quarantine ..

필리핀 생활 2020.04.05

[필리핀 마닐라 생활] 퀘존에서 빈민가에 식료품 배급이 안된다고 일어난 시위, 데모, 폭동(?)

■ 4월 1일 오후에 퀘존의 한 빈민가 사람들이 식료품 배급이 안되어 배가 고프다고 일부 주민들이 시위를 하였습니다. 필리핀의 모든 언론도 보도를 하였고 한국 뉴스에서도 소식을 전했습니다. ​ 심지어 어느 마닐라 교민은 SNS에 "폭동"이라는 단어를 쓰며 소식을 전했는데, 이것은 좀 상황을 잘 모르고 너무 확대하여 전한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교민들이나 필리핀 사람들이 불안감을 더 갖게 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만우절에 일어난 일이어서 혹시나 했지만 사실이었습니다. ■ 이 지역은 우리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고 잘 알고 있는 빈민가 지역입니다. 필리핀에서는 스쿼터 에어리어(squatter area)라고 합니다. 퀘존의 트라이노마(trinoma), 베르티스 노스(vertis nort..

필리핀 생활 2020.04.02

[필리핀 마닐라 맛집] 버펄로 윙(buffalo wing)이 코로나 봉쇄 생활 메뉴로 선정되다

■ 집에서 코로나 봉쇄 생활을 하니 식사 메뉴 선정이 가장 힘들다 합니다. 한국인이야 김치, 김만 있으면 며칠을 버티지만 이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코로나 특별식 버펄로 윙을 만들었습니다. ​ 처음 필리핀 생활할 때에는 닭고기와 밥을 같이 먹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닭 먹을 때 밥은 필수가 된지 오래입니다. 더불어 닭고기 소스로 불리는 그레이비(gravy)도 필수입니다. ​ 이제는 맥도날드, 졸리비, KFC의 그레이비 맛을 구별할 줄 아는 선수의 경지에 올라갔습니다 ■ 3식구가 먹는데 좀 많다 싶을 정도인 40개를 만들었습니다. 우리는 튀긴 닭에 버터와 고추를 넣어서 만든 소스에 비벼서 먹습니다. 약간의 매운맛을 느낄 수 있어서 좋습니다. ■ 3식구가 순식간에 40조각을 다 해치웠..

필리핀 맛집 2020.04.02

[필리핀 마닐라 생활] 코로나 때문이 아니고 굶어 죽는 사람이 있을 것 같은 봉쇄 생활

■ 필리핀 전역은 모든 것이 정지되어 있습니다. 직업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 생계를 걱정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선진국처럼 복지가 잘 되어 있어서 재난 기금 같은 돈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특히 일용직이 많은 필리핀은 하루하루를 연명하기가 힘들다고 듣습니다. 오죽하면 코로나로 사망하는 것이 아니라 굶어 죽는다는 말이 나올까요 ​ 며칠 전 아는 사람으로부터 와이프가 문자를 받았습니다. 아이 2명이 있는 4가족인데 벌이가 없어 너무 힘들다는 것이었습니다. 웬만해선 이런 부탁을 하지 않는데 정말 긴박한 상황이 되었나 봅니다. ​ 나도 코로나 백수가 되어 수입이 없지만 이 사람들보다는 여유(?) 가 있어 조금 식료품을 사서 도와주기로 하였습니다. 요즘 슈퍼마켓에 들어가는 것만도 1시..

필리핀 생활 2020.04.01

[필리핀 마닐라 생활] 코로나 때문에 바뀐 퀘존(quezon)의 모습과 일상들

■ 마닐라 봉쇄가 시작된 날이 3월 15일 이니 아직 2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느끼기에는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통제된 이동 때문에 단순한 일상의 반복이 지루해질 것 같아 여러 방법을 찾아보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 블로그에 맛집, 여행, 골프에 대한 것을 많이 포스팅하다 지금은 모든 것이 정지되니 오로지 코로나 이야기뿐입니다. 훗날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 같아 오늘도 이렇게 소소한 이야기를 포스팅합니다. ​ 노트북에 앉아 있는 시간은 점점 늘어만 갑니다. 필리핀도 코로나 관련 가짜 뉴스가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고요. SNS를 통해서 정보와 뉴스를 얻고 지인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PC방처럼 간식도 항상 준비합니다. ■ 이발을 해야 하는데 미용실이 문을 닫았으니 해결할 방법이..

필리핀 생활 2020.04.01

[필리핀 마닐라 생활]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운동하며 봉쇄 생활을 즐깁니다

■ 마닐라 봉쇄가 시작된 3/15(일) 이후부터는 야외에서 운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gym이라고 부르는 실내 체육관도 폐쇄가 되었지요. 집에서 격리 생활을 하다 보니 먹는 것은 많이 지고 운동량은 절대적으로 적어집니다. ​ 좁은 집에서 운동할 것을 찾다 보니 궁여지책을 마련..

필리핀 생활 2020.03.28

[필리핀 마닐라 생활] 코로나 검문소, 군인, 김밥 그리고 삶은 옥수수

■ 오늘은 무엇을 먹을까 하는 고민(?)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코로나19(COVID-19) 격리 생활입니다. 필리핀 뉴스는 모든 것이 코로나 관련입니다. 새로운 확진사 소식에 점점 걱정은 커져가지만 잘 먹어야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는 신념으로 메뉴를 걱정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 오늘은 김밥..

필리핀 생활 2020.03.26

[필리핀 마닐라 생활] 코로나 격리 생활 중 생존은 위한 외출을 했습니다

■ 집에서 격리 생활을 한지 5일 만에 외출을 했습니다. 은행에서 인출을 해야 하고 시장에서 약간의 음식물을 사기 위해서였습니다. ​ 살고 있는 퀘존(quezon)에 사는 한국 교민들은 아얄라 몰(ayala mall) vertis north에 있는 씨티은행 ATM을 많이 이용을 하지만, 마닐라 봉쇄가 실시된 이후에는 ..

필리핀 생활 2020.03.26

[필리핀 마닐라 맛집] 마닐라 봉쇄로 일요일 브런치는 떡볶이로 합니다

■ 일요일 가이드 일정이 없는 날이면 자주 안티폴로에 있는 맛집을 찾아서 브런치를 즐기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마닐라에서 안티폴로로 이동을 못합니다. 코로나19(COVID-19)로 마닐라 봉쇄 조치가 내려져서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면서 ..

필리핀 맛집 2020.03.23

[필리핀 마닐라 맛집] 무비자로 입국한 한국의 길거리 토스트(street sandwich)

■ 매일매일이 먹방 수준입니다. 코로나19(COVID-19) 때문에 다이어트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 있다보니 무엇을 먹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와이프가 처음으로 한국의 길거리 토스트를 만들어 봅니다. 예전 한국 방문 시 서초동 남부 터미널 전철역 근처..

필리핀 맛집 2020.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