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마닐라맛집 160

[필리핀 마닐라 맛집] 중국집 음식인 매콤한 깐풍기로 코로나를 물리칩니다

■ 우리나라 중국집의 대표 음식은 짜장면, 짬뽕 그리고 탕수육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넣으면 나의 경우는 깐풍기입니다. 이런 음식들은 한국화되어 있어 중국요리에는 찾아볼 수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 그동안은 그냥 닭튀김 정도의 요리로 알았고 마닐라에 있는 중국 식당에 가면 비슷한 요리가 있어서 즐겨먹는 음식입니다. ​ 인터넷에 찾아보니 깐풍기의 유래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깐풍기 우리나라 최남단인 마라도에서부터 강원도의 최전방 군부대 앞까지 중국음식점이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전국 방방곡곡에는 많은 중국 음식점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한국의 중국 음식점에서 terms.naver.com ■ 마닐라에 있는 한국 식당들은 현재 코로나 때문에 영업을 못하고 배달만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배달을 안 하던..

필리핀 맛집 2020.06.19

[필리핀 마닐라 맛집] 고추장 굴비 만들기에 도전!!

■ 얼마 전 필리핀 생선 중 한국의 조기와 비슷한 알라카악(alakaak)으로 짝퉁 굴비를 만들었습니다. 냉장고 냉동실에 보관하여 먹고 있었지요 [필리핀 마닐라 맛집] 코로나 집 밥이 업그레이드됩니다(필리핀 굴비와 깍두기) ■ 외식을 못하는 락다운 생활로 집 밥의 메뉴는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메뉴가 다양해져서 이러다 코로나가 종료되면 식당을 개업해도 될 것 같습니다. ​ 얼마 전 오이지를 만들어서 냉 녹차에 blog.daum.net ■ 갑자기 예전에 먹었던 고추장 굴비의 기억을 소환합니다. 다른 반찬이 없어도 밥 한 그릇을 비울 수 있는 밥도둑 중 하나입니다. ​ 냉동실에 남은 4마리를 잘 구워서 살을 채취(?) 합니다. ■ 만드는 방법을 찾아보니 특별한 것 없이 고추장에 참기름을 넣고 생선 살을 넣어서..

필리핀 맛집 2020.06.16

[필리핀 마닐라 맛집] 길거리 음식인 필리핀 만두 쇼마이(siomai)를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

■ 좋아하는 간식거리 중 하나인 쇼마이(siomai)입니다. 중국에서 전해진 음식이지만 필리핀 음식이 된 것 같아 보입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이 만두를 밥반찬으로 먹는데, 길거리 가판대에서는 쇼마이와 밥을 같이 판매하기도 합니다. ​ 자주 찾는 쿠바오 sm 슈퍼마켓에서 장을 본 후 계산대 앞에 있는 가판대에서 판매하는 쇼마이를 먹는 맛이 아주 좋은데 지금은 코로나로 인한 봉쇄 때문에 이런 가판대 영업을 못하는 것 같습니다. ■ 4개에 30~40페소 정도 합니다. 서민들에게는 저렴한 길거리 음식은 아닙니다. 고추기름과 간장 그리고 깔라만시를 뿌려서 먹는데 나는 8개가 정량입니다. ■ 길거리 가판대 음식 쇼마이를 집에서 만들어 봅니다. 돼지고기와 야채로 속을 만들어서 빚었는데 모양이 비슷하고 크기는 훨씬..

필리핀 맛집 2020.06.01

[필리핀 마닐라 맛집] 우기가 시작되어 비가 자주 올 때는 홍합 부추 부침개를 만든다

■ 코로나 때문에 마닐라가 봉쇄된 지 오늘로 72일째입니다. 정말 지겨운 락다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은 5월부터는 우기에 접어드는데 한국의 장마와는 다르게 매일 비가 오는 것은 아니고 하루에 1~2차례 정도 강한 비가 내립니다. ​ 필리핀 사람들은 비가 오면 죽 같은 것을 잘 만들어 먹는데 우리 한국 사람들은 부침개 만큼 비와 어울리는 음식이 없지요. 우리나라 부침개는 정말 다양합니다. YouTube에 워낙 많은 레시피가 있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좋습니다. 만약 YouTube가 없었다면 이 지겨운 격리 생활을 이겨나기 힘들 겁니다. ■ 쿠바오 파머스 마켓에 가면 홍합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필리핀 홍합의 한국의 것과는 다르게 크기가 좀 작으나 맛은 같습니다. 1kg에 120페소(약 3..

필리핀 맛집 2020.05.25

[필리핀 마닐라 맛집] 소라 빨아먹던 시절을 소환해 준 필리핀 음식 기나따앙 쿠홀(kinataang kuhol)

■ 예전 하굣길에 노점상에서 팔던 소라가 있습니다. 신문지로 만든 봉지에 넣어서 주던 소라를 사 먹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가끔 소라의 뒤쪽을 열지 않아 빨아도 내용물을 먹지 못했던 일도 생각납니다. ​ 마닐라 쿠바오 파머스 마켓 수산물 시장에 가면 가끔 이 소라를 볼 수 있습니다. 재수가 있어서 소라 2종류를 샀습니다. ■ 약간 길쭉한 소라를 따갈로그어로 쑤소(SUSO)라고 부릅니다. 1kg에 120페소(약 3,000페소) 합니다. ■ 내용물이 조금 많은 소라는 따갈로그어로는 쿠홀(kuhol)이라 부릅니다. 1kg에 150페소(약 3,700원) 합니다. ■ 필리핀에선 소라를 우리나라처럼 삶아서만 먹는 것이 아니고 여러 야채와 코코넛 밀크를 넣어서 같이 조리를 합니다. 약간의 매운맛과 코코넛 밀크의 달콤..

필리핀 맛집 2020.05.23

[필리핀 마닐라 맛집] 코로나 집 밥이 업그레이드됩니다(필리핀 굴비와 깍두기)

■ 외식을 못하는 락다운 생활로 집 밥의 메뉴는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메뉴가 다양해져서 이러다 코로나가 종료되면 식당을 개업해도 될 것 같습니다. ​ 얼마 전 오이지를 만들어서 냉 녹차에 찬 밥을 말아 먹으면서 굴비가 있었으면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주 특별한 음식으로 굴비를 만들었습니다. ​ 필리핀 생선 중에 한국의 조기와 비슷한 생선이 있는데 이름이 알라카악(alakaak)인데 이것을 굴비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필리핀 조기 알라카악(alakaak) ■ 쿠바오 파머스 마켓에 가면 1kg에 250페소 정도 하는데 손바닥 보다 조금 큰 것이 10마리 정도가 됩니다. 구입 후 내장 및 비늘을 잘 제거해 줍니다. ​ 집에서는 소금으로 염장을 약 2시간 하고 하루 정도 햇볕에 말리면 모양이 비슷한 짝퉁 필..

필리핀 맛집 2020.05.15

[필리핀 마닐라 맛집] 코로나 장기화에 대비한 음식을 만들었습니다(오이지, 마늘장아찌)

■ 5월 15일 이후에는 코로나 로다운(lockdown) 조치의 강도가 조금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가 있습니다. 현재의 조치는 ECQ(Enhaned Community Quarantine)로서 사업장에 대한 영업, 집회, 이동을 철저하게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 그렇지만 15일 이후에 마닐라 지역이 현재보다는 완화된 GCQ(General Community Quarantine)으로 변경이 된다 하더라도 현재의 생활과 그렇게 큰 변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지금의 코로나 확진자는 계속 늘어만 가고 있는데, 사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전까지는 필리핀의 시스템을 볼 때는 장기화될 것으로 100% 확신하고 있습니다. 우리 식구들은 만약 통제가 완화 된더라도 힘들지만 지금의 생활을 지속하려 계획하고 있..

필리핀 생활 2020.05.11

[필리핀 마닐라 맛집] 봉쇄 때문에 살천지(신천지 아님!!)가 되고 있는 일상

■ 먹는 것, sns, 영화 보기 외에는 할 일이 전혀 없는 락다운(lockdown) 봉쇄 생활입니다. 3월 15일부터 시작되었으니 벌써 44일째 감옥생활을 하고 있네요. 5월 15일까지 봉쇄가 연장되어 있으니 앞으로 16일을 더 버텨야 합니다. ​ 그렇지만 과연 코로나가 해결 될까요? 대부분 회의적인 시각입니다. 봉쇄 기간이 연장되어 경제활동을 못해 생활은 더욱 힘들어져만 갑니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런 생활이 지속되어야만 할 것 같은 불안감......... ​ 먹고는 살아야 하기 때문에 매일 메뉴를 바꾸어 가며 집 밥을 즐기고 있습니다. 간식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살찌는 것은 모든 봉쇄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염려이지만 식탐은 어쩔 수가 없네요. ■ 며칠 전 냉장고 냉동실에서 ..

필리핀 맛집 2020.04.29

[필리핀 마닐라 맛집] 샤부샤부(shabu shabu) 코로나 집 밥

■ 필리핀 친구가 판매하는 소고기를 구입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마닐라 봉쇄 락다운(lockdown)으로 직장을 잃어 부업을 하고 있는데, 각종 식품류를 배달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국서 수입된 소고기를 구입했습니다. ​ 코로나 때문에 자영업의 대표인 식당들도 배달로 전환을 하였고, 직장인들은 수입이 될만한 일들을 찾아 봉쇄 생활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 소고기를 얇게 썰어서 간단한 샤부샤부를 준비했습니다. 락다운(lockdown)기간 동안 집 밥의 메뉴가 아주 다양해집니다. 외식하는 비용보다는 많이 저렴하게 집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 샤부샤부는 소스가 중요합니다. 간장소스보다는 나는 땅콩잼 소스를 좋아합니다. ■ 집 밥이지만 준비한 것을 보면 식당 샤부샤부 부럽지 않습니다 ■ 역시 샤부샤부는 소고기가..

필리핀 맛집 2020.04.15

[필리핀 마닐라 맛집] 필리핀 생선 갈룽공(galunggong)과 라부요(labuyo) 고추는 좋은 코로나 집 밥

■ "아~~외식하고 싶다"라는 말을 한지 벌써 3주째 그러나 계속 집 밥을 4월 30일 까지는 먹어야 합니다. 그 이후도 필리핀의 봉쇄, 격리인 락다운(lockdown)의 연장 여부는 아무도 모릅니다. ​ 메뉴를 다양화하려는 노력은 옆에서 보기에 힘겨워 보입니다. 맛있게 먹어주는 일이 최선의 표현방식입니다. 그렇지만 항상 맛있어서 "확찐자"가 되어 가고 있네요 ​ 오늘의 메뉴는 필리핀 서민들이 많이 먹는 생선 갈룽공(galunggong)입니다. 작은 꽁치라고 표현하면 좋습니다. 갈룽공을 잘 정리해서 기름에 튀기면 가시를 제거할 필요 없고 머리도 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도 아주 저렴한 생선입니다. ■ 갈룽공을 먹을 때는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필리핀 간장에 양파, 파란 고추 그리고 매운 고추 라부요(l..

필리핀 맛집 2020.04.12